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28위)은 11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62위)와의 평가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새로운 시도를 했다. 벤투 감독은 부임 초기였던 2019년 스리백을 시험한 바 있으나 이후에는 주로 포백 전술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아이슬란드전에선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포르투갈(9위), 우루과이(14위) 등 월드컵에서 만날 강팀을 대비한 것이다.
한국은 전반 초반 상대에게 번번이 측면 공간을 내주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꾸준히 공격 기회를 만들었고, 결국 송민규(전북)가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33분 오른쪽으로 침투한 조규성(전북)이 왼발로 공을 올렸고, 이를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송민규의 대표팀 데뷔골. 조규성은 이후에도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는 헤딩을 하는 등 위협적인 상황을 만들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상호(서울)와 손준호(산둥)를 투입했다. 나상호는 후반 초반 오른쪽에서 활발히 움직임을 가져갔고 중거리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전반에 도움을 기록했던 조규성도 연이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조규성은 헤딩, 발리슛 등 다양한 공격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한국은 결정적 기회를 연이어 놓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는 그대로 1대0으로 종료됐다.
다들 힘들다 보긴하지만 전 대한민국의 16강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