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ㅆㅂ 슬롯돌리느라 한시간도못자고 노가다출근함..
평소같이 예민한상태에서 인력사무실가서 멍때리고있는데
얼마전에 밀리터리스타일로 바꾼 작업복을 어떻게알아보고
경리가 힐끔힐끔보더니 추파하나 던지더라ㅋ
"작업복 새로 사셨나봐요"
ㅋㅋㅋ음탕한련 대화몇번 섞어준것뿐 없는데
평소에 아닌척하면서 나를 눈여겨보고있던거였음
그래서 무심한듯 "아, 예.." 한마디해주고
멋쩍은 미소지으며 믹스커피로 도핑하고있는데
경리가 현장정리랑 마무리청소만 해주면되는 쉬운현장으로 보내준다는거야
그래서 고맙다고 나중에 저녁이나 한번 사겠다고 가볍게 빈말한번던져주니까
오늘요? 이러는거임ㅋㅋ 그래서 "오늘편하시면 오늘먹어요" 하니까
덥썩물더라ㅋㅋ 퇴근하고 홈런칠생각에
대충 시간이나 잘때우다오자는 생각으로 룰루랄라 신나서 현장으로이동함
뭐 잡부로갔으니 개잡일 시키는거까진 좋아
니ㅣㅣ미 군대도 50분작업 10분휴식이란게 있는데
ㅈ같은 소장ㅅㄲ 담배핀다고 ㄱㅈㄹ해서 담배도 참아가며 작업해줬음
근데 점심으로 김밥두줄이랑 음료한병주더라..
내가 너그러운마음으로 그래도 참치김밥 치즈김밥이었으면 참았음..
김밥속 확인해보니까 우엉 당근 밥 끝이더라.. 동네누렁이새끼도 이렇게는 안먹지
개빡쳐서 아니씨발 이걸밥이라고주는거야!? 꽥꽥 소리지르면서 김밥두줄던지니까
우엉과 당근들이 천본앵으로 휘날리더라고 그순간 누가깨우는거야
경리가 짜증섞인말투로 집들어가시라고.. 오늘 대마찌맞고왔다 형들..건승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