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오는 13일 오전 5시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리옹과 독일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격돌한다.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이다.
두 팀 모두 16강 자동 진출 구간인 톱8 순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이번 주엔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는 목소리가 높다. 다만 이번 주엔 홈팀이 소폭 우세할 가능성이 있다. 승부 예측 근거를 정리했다.
1. 재정난 속 연승 행진 내달리는 리옹
리옹은 구단 재정 문제로 인한 강등 위기에도 불구하고 자국 리그 안팎에서 좋은 기량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불문 지난 8경기에서 무패 행진 중이다. 유로파리그에서도 선방 중인데, 지난 5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거뒀다. 지난달 말 아제르바이잔 구단 카라바흐와의 원정전에선 1-4로 압승하기도 했다.
올 시즌 리옹에선 공격진들의 호흡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모양새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본격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고 있고, 라얀 셰르키와 말릭 포파나 등이 최근 들어 부쩍 꾸준히 득점 중이다. 이번 주에도 손발이 잘 맞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리옹이 리그 불문 홈에서 치른 지난 6경기에서 단 한 차례만 패한 것도 홈팀의 승리 가능성에 기대를 싣는다. 이 중 3경기에선 클린시트로 승리했다.
2. 프랑크푸르트, 물음표 붙는 최근 기량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유로파리그 랭킹 3위를 지키고 있다. 1위 라치오와 승점 동률인 가운데 남은 경기가 3경기에 불과한 만큼 16강 진출 가능성은 꽤 높아 보인다. 다만 이번 주 승리를 담보하긴 어렵다. 최근 기세가 영 불안한 탓이다.
프랑크푸르트는 리그 불문 지난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다. 총 5골을 상대 팀에 내줬다. 한국 시각 지난 5일 라이프치히 원정전에선 3-0으로 대패하기도 했다.
유로파리그에선 4승 1무로 순항 중이지만, 지난달 말 약체인 미트윌란에 골문을 열어주며 1골 차로 가까스로 승리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오마르 마르무쉬가 득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고 있고, 위고 에키티케 역시 기세가 좋은 덕에 리옹의 클린시트 승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