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목) 오후 7시(한국 시각)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이하 현대모비스)와 원주 DB 프로미(이하 DB)의 맞대결이 현대모비스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에서 펼쳐진다.
1. 정관장에 대패한 현대모비스
4일 동안 3경기를 뛴 현대모비스가 결국 선수들이 지치며 안양 정관장에 대패하며 연승 행진을 ‘4’로 마감했다. 지난 8일 홈에서 정관장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 현대모비스는 71-95, 24점 차로 잡히며 시즌 성적 11승 5패로 선두 서울 SK(13승 2패)와 2.5경기 차 벌어진 2위에 머물렀다.
시작부터 정관장 기세에 밀리며 흐름을 내줬다. 경기 초반부터 야투 난조로 1쿼터를 16-32로 마쳤던 현대모비스는 2쿼터 경기에 집중하며 39-50으로 점수 차를 좁혀 나갔다. 그러나 3쿼터 상대 수비벽에 막혀 3분간 득점이 없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를 단 9득점으로 끝냈고, 결국 단 한 번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큰 점수 차로 패했다.
현대모비스가 이날 대패했지만, 그래도 얻은 것이 있다. 바로 KBL MVP 출신인 숀 롱의 부활이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서서히 살아나고 있던 숀 롱은 백투백 일정은 지쳐 있던 다른 선수들과 달리 36분 22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3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