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12월 16일 오전 10시, 피닉스에 위치한 풋프린트 센터에서 피닉스 선즈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2024-25 NBA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스프레드 (트레일블레이저스) +8.5
1. 최근 네 경기 3패의 선즈
선즈는 올 시즌 13승 11패의 기록으로 서부 컨퍼런스 8위를 달리고 있다. 12월 14일 유타 재즈와 치른 원정 경기에서는 첫 세 쿼터에서 최소 36득점을 연달아 기록한 끝에 134-126으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역시 선즈의 원투펀치인 케빈 듀란트와 데빈 부커가 팀을 이끌며 각각 30득점, 34득점을 올렸다. 나머지 주전 세 명 역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태면서 제 역할을 다했다.
비록 선즈가 최근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그전 열린 세 경기에서는 전부 패하며 연패에 허우적댔다. 올 시즌 리그 평균보다 높은 득점력을 보유하고 있지만(리그 11위), 해당 3연패 기간에는 두 경기에서 110점, 111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실제로 현재 팀 세부 스탯을 확인하면, 듀란트와 부커가 평균 25점 이상씩 가져가고 있지만, 현재 부상으로 이탈한 브래들리 빌(17.8득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력이 매우 아쉽다.
선즈 최고의 선수인 듀란트는 올 시즌 평균 26.1득점 6.4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네 경기에서는 두 번이나 30득점을 기록하며 기대한 만큼의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분명 아쉬운 점도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 경기당 시도하는 야투 개수가 줄어들었다(지난 시즌/올 시즌 경기당 야투 시도: 19.1/17.2). 선즈가 승률을 높이기 위해선 듀란트 기반의 공격 비중을 더욱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2. 최근 연패를 이어가는 트레일블레이저스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올 시즌 8승 17패의 성적으로 서부 컨퍼런스 13위를 달리고 있다. 12월 14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만나 접전 끝에 아쉽게 118-116으로 패했다. 이날 트레일블레이저스는 3쿼터에 무려 46점을 더하며 맹추격 및 역전에 성공했지만, 4쿼터 상대에 무려 38점을 허용하면서 재역전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제러미 그랜트와 앤퍼니 사이먼스가 나란히 32득점, 30득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스퍼스에 밀리며 승리를 손끝에서 떠나보냈다.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최근 성적과 경기력 모두 큰 걱정을 야기하고 있다. 지난 다섯 경기 전패를 거뒀으며, 올 시즌 거의 모든 공격 지표에서 리그 최하위 혹은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실제로, 지난 네 경기에서 전패를 떠안는 동안 두 번은 100점 이하, 한 번은 110점 이하를 기록했다. 올 시즌 선즈와 이미 맞붙은 지난 11월 3일에도 97득점에 그치며 무릎을 꿇었다(10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