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12월 16일 오전 9시, 샌안토니오에 위치한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2024-25 NBA 정규시즌 경기가 열린다.
고수스포츠 승부예측: 스프레드 (스퍼스) +4.5
1. 최근 2연승의 스퍼스
스퍼스는 올 시즌 13승 12패의 기록으로 서부 컨퍼런스 11위를 달리고 있다. 12월 14일 원정에서 치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전에서는 숨 막히는 접전 끝에 4쿼터에 득점 페이스를 높게 끌어올린 것이 결국 118-116 승리로 이어졌다. 이날 2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한 빅터 웸반야마의 맹활약과 벤치에서 23득점을 보탠 데빈 바셀의 경기력이 매우 좋았다.
최근 원정 경기 승리를 통해 스퍼스는 리그 두 경기 연승을 이어 나가고 있다. 재미있는 점은 지난 두 경기 전부 승리를 가져가는 동안 5점 이내의 접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것이다. 특히, 올 시즌 팀 야투 성공률이 리그 21위로 상당히 부진한 점을 생각하면, 최근 클러치 능력이나 정신력 부분에서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스퍼스에도 우려스러운 점은 있다. 시즌이 계속 진행되는 와중에 끊임없이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12일 이후 세 명의 선수가 한꺼번에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이 아쉽다.
다행인 점이라면 스퍼스 공격의 핵심인 웸반야마와 바셀 등이 건강하다는 점이다. 웸반야마는 올 시즌 23.8득점 10.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수비에서도 무려 경기당 3.3개의 블락을 가져가고 있다. 최근 네 경기에서 세 번이나 최고 25득점을 기록하며 해당 기간 팀의 2승을 이끌었다.
2. 최근 다섯 경기 4승의 팀버울브스
팀버울브스는 올 시즌 13승 11패의 기록으로 현재 서부 컨퍼런스 7위를 달리고 있다. 12월 14일 LA 레이커스를 상대로는 양 팀 모두 지지부진한 공격을 이어간 끝에 97-87로 팀버울브스가 승리했다. 팀버울브스는 이날 1쿼터에 32득점을 올린 이후 역전을 내주지 않고 그대로 승리를 만들어냈다. 앤써니 에드워즈가 이날 23득점을 올렸으며, 줄리어스 랜들 또한 21득점을 보탰다.
팀버울브스는 시즌 초반 올 시즌 팀을 떠난 칼 앤써니 타운스의 득점력 공백을 해결하지 못하며 많은 패배를 기록했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4승을 올리며 빠르게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그 과정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역시 팀버울브스의 수비력이다. 팀버울브스는 지난 다섯 경기를 치르면서 네 번이나 상대 득점을 90점 이하로 막아냈다.
역시 문제점이라면 득점력 강화에 아직 성공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팀버울브스는 지난 다섯 경기에서 단 한 번도 110점 이상 올리지 못했다. 게다가 올 시즌 스퍼스와 만난 지난 11월 3일에도 103점에 그치며 패배를 기록한 바 있다(113-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