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실책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키쿠치 유세이(4승 9패 4.75)가 이적 신고식을 치른다. 7월 27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키쿠치는 7월 한달간 1패 6.59로 투구 내용이 영 좋지 않은 편이었다. 트레이드 댓가가 너무 크다고 팬들의 원성이 자자한데 실력으로 이를 잠재울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목요일 경기에서 피츠버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마우리시오 듀본의 역전 2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안타가 단 4개라는게 문제가 되는 부분이다. 상대의 4실책이 아니었다면 승리는 어려웠을듯.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그래도 제 몫은 하는것 같다
에이스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셰인 바즈(1패 3.66)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월 27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바즈는 조금씩 투구가 좋아져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홈에 비해 원정에서 제구 문제가 존재한다는 점이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다. 목요일 경기에서 로더니 무뇨즈 상대로 크리스토퍼 모렐의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템파베이의 타선은 타격의 기복이 너무나 심한게 문제다. 10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잊을만 하면 나오는 문제일듯.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한동안 재정비가 필요할 것이다.
휴스턴으로 옮긴 키쿠치는 아마도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만큼 포텐셜은 있는 투수고 원정에서 템파베이는 좌완 상대로 약한 팀이기도 하다. 최근 바즈의 구위는 서서히 올라오고 있고 휴스턴 역시 최근 타격이 좋다고 하긴 어렵지만 바즈는 원정에서 제구 문제가 있고 불펜 역시 차이가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