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를 앞세워 3연승 가도를 달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스펜스 슈벨렌바흐(4승 5패 4.0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7월 28일 메츠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슈벨렌바흐는 7월 한달간 3승 1패 2.08 피안타율 .198이라는 압도적 투구를 남긴바 있다. 상성을 타는 타입이긴 한데 힘으로 압도하는 투수가 얼마나 유효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전날 경기에서 맥스 메이어를 공략하면서 3홈런으로 4점을 올린 애틀랜타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에서 보여준 집중력이 나오지 않은게 조금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일단 출루를 더 많이 해줘야 할듯.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마무리 없이 싸워야 한다.
선발의 난조가 패배로 이어진 마이애미 말린스는 숀 앤더슨(2패 11.42)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6월 23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3.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한 뒤 AAA로 내려갔던 앤더슨은 최근 AAA 투구는 매우 좋은 편이다. 하지만 메이저 등판시 원정 약점이 있다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모튼과 리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강속구 상대로 기복이 심한 문제를 드러내고 말았다. 혼자서 2개의 병살타를 작렬한 오토 로페즈는 역적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을듯. 3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역시 패배하는 경기는 참 잘 던진다.
현재 애틀랜타는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 마이애미 역시 원정 경기력은 나쁘지 않지만 전날 찰리 모튼에게 막혀버린게 이번 경기에서도 악영향을 미칠듯. 지금의 슈벨렌파흐는 확실하게 메이저리그에 적응했고 홈이라는 강점도 있다. 반면 앤더슨은 역시 AAAA 투수의 한계점을 벗어나기 힘들것 같다. 선발에서 앞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