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접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야마사키 사치야(6승 3패 2.8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5.2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야마사키는 올스타전 포함 교류전부터 투구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중이다. 5월 21일 오릭스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4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아무래도 현재 컨디션이 좋다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다.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투수진 상대로 아리엘 마르티네즈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닛폰햄의 타선은 후반 무수한 사요나라 찬스를 날려버린게 아쉬움을 남겼다. 10회말 1사 만루의 병살타 포함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프란밀 레예스는 4번 타자로서 팀을 망치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4.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그 1안타가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분식 회계라는게 아쉽다.
간신히 무승부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사이토 쿄스케(2승 1패 1.91)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4일 치바 롯데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사이토는 오래간만의 1군 등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닛폰햄 상대로 4월 28일 원정에서 3.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는데 역시 이번 경기도 볼넷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카네무라 상대로 모리 토모야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오릭스의 타선은 타격이 살아날줄 모르고 있는 중이다. 특히 5회초 무사 만루에서 득점을 하지 못한게 오릭스의 현재라고 할수 있을듯. 6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슬슬 코다지마 세이류가 흔들리는게 불안 요소다.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결과는 결국 무승부로 끝났다. 이번 경기는 불펜의 소모를 고려했을때 선발 투수가 매우 중요할듯. 충분한 휴식을 취한 야마사키라면 일단 이번 경기에서 반등 가능성은 높고 최근 오릭스는 좌완 상대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다. 물론 사이토가 직전 등판에서 호투를 해내긴 했지만 닛폰햄 상대의 부진, 그리고 원정 돔 구장에서의 제구가 발목을 잡을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