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남자 축구 팀과 비슷한 기조를 가져간다. 대체적으로 4-3-3을 유지하는 편이고, 압박 라인도 아주 높게 형성되는 것이 스페인의 특징. 프랑스조차도 매우 강한 스페인의 전방압박에 고전하면서 자기 진영을 벗어나는 것을 어려워한 것이 사실이었다. 대체적으로 일본 선수들과 비교하면 피지컬에서 앞서는 편인데, 이를 바탕으로 압박과 경합 상황에서는 우세한 흐름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이 아시아 내에서는 여자축구에서도 아주 좋은 역량을 보여주는 편이다. 물론 브라질 등 상당히 강한 팀을 상대로는 5-3-2로 아예 잠가버리는 성향이 있다. 다만 일본에서 가장 큰 수비수의 신장은 175CM인데, 이는 스페인의 주포인 에르모소와 같다. 결국 일본이 아시아 권의 한계라고 할 수 있는 피지컬 싸움에서 밀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
과감하게 간다면 스페인의 핸디캡 승리도 기대해볼 수 있다. 전방압박의 강도가 아주 높은 팀이다. 따라서 웬만한 팀들은 스페인을 상대로 후방 빌드업을 가져가기 어려워하는 편. 일본이 5백을 가동하면서 앞으로 간결하게 붙이겠다는 수를 낼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스페인이 일본과 비교하면 피지컬에서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 편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