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3연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재비온 커리(2패 5.19)가 선발 복귀전을 가진다. 13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커리는 선발로서의 투구는 2달여만이다. 앞서 주어진 기회에선 결과물이 그다지 좋지 않았는데 금년 AAA 투구 역시 좋지 않았다는 점이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스쿠발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2점에 그친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가라앉은 타격감이 과연 올라올수 있느냐를 고민해야 할 정도다. 14타수 2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3.2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갈수록 패전조와 승리조의 차이가 벌어지는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불펜 데이로 갈 가능성이 높다. 리스 올슨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기 때문. 중간에서 멀티 이닝을 소화해줄 투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올린 디트로이트의 타선은 원정 타격만큼은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수들의 활약에 대해선 단점을 찾아볼수 없을 정도.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실점을 허용한 이스턴 루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수 없는 투수라는걸 실감하는 중이다.
최근 디트로이트의 원정 타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커리가 버텨내긴 쉽진 않을듯. 그러나 원정에서 디트로이트의 불펜 데이라는건 기대하기가 매우 힘든게 현실이고 중간 허리가 약한 문제가 클리블랜드 타선에게 자신감을 안겨줄수 있다. 그리고 현재 클리블랜드의 승리조 불펜은 강제 휴식중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