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케 코타로(5승 4패 2.52)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섭니다. 3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타케는 새삼스레 그가 히로시마 킬러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이번 시즌 야쿠르트 상래도 홈과 원정 모두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였는데 최근 홈 경기 투구가 워낙 좋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해도 좋을 법 합니다. 전날 경기에서 8회까지 야쿠르트의 투수진에게 막혀 있다가 9회말 2사 후 안타-실책-2타점 적시타로 2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홈 경기 타격이 좋지 않은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는 중입니다. 그러나 2경기 연속 사요나라 승리를 거두었다는 점은 이번 시리즈 내내 팀의 사기를 절호조로 유지시킬수 있는 부분일지도 모릅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조금씩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듯 합니다.
◈야쿠르트
오쿠가와 야스노부(2승 1.80)가 시즌 3승에 도전합니다. 6월 29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오쿠가와는 이전 등판에 비해 제구에 아쉬움을 드러낸바 있습니다. 코시엔 구장에서 강점이 확실한 투수라는 점도 이번 경기에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사이키 히로토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야쿠르트의 타선은 홈 경기의 부진이 원정까지 이어졌다는 점이 치명적입니다. 대부분의 안타가 산발이 되어버린건 그만큼 최근 이 팀의 집중력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입니다. 9회말의 1점차 리드를 막지 못한 타구치 카즈토는 대수비 키타무라 타쿠미의 어설픈 실책이 너무나 아쉬울 것입니다.
◈코멘트
9회말 2사 1,2루에서 1:0 야쿠르트의 승리로 끝날수 있었던 경기는 키타무라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만루가 되었고 치카모토의 빗맞은 역전 사요나라 2타점 안타로 막을 내렸습니다. 현재의 야쿠르트는 그야말로 안되는 팀의 전형을 보여주는 중. 코시엔 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타케와 오쿠가와는 치열한 투수전을 보여줄수 있겠지만 오쿠가와는 이닝 한계점이 있고 선발을 제외한 타격과 불펜의 우위는 한신이 가지고 있습니다. 전력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