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메디나(1승 3패 4.80)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섭니다. 1일 애리조나 원정에서 6이닝 4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메디나는 그야말로 기복의 끝판왕 다운 모습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징검다리 호투가 이어지는 최근 특징상 홈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무시못할 부분. 전날 경기에서 알베르트 수아레즈 상대로 2홈런 2타점이 모든 득점이었던 오클랜드의 타선은 다시금 홈생홈사의 모습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5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 역시 마찬가지일듯. 4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9회초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게 다행스럽습니다.
◈볼티모어
케이드 포비치(1승 2패 4.05)가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30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데뷔 승리를 거둔 포비치는 좌완 특유의 안정감은 유지하고 있는 타입입니다. 일단 원정에서 투구가 기복이 있는 편인데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낮 경기에 약점이 있던 투수라는 점이 변수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호건 해리스 상대로 초반에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중반 이후 무수한 찬스를 놓친 집중력 문제가 발목을 잡아버렸습니다. 특히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득점력 문제는 계속 발목을 잡을수 있는 부분.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아슬아슬하게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에 대한 신뢰도는 높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코멘트
전날 경기는 볼티모어의 타선이 부진하면서 은근히 투수전의 양상으로 흘러간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조금 다르게 전개될듯. 메디나와 포비치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는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그러나 오클랜드 타선은 좌완 상대로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고 무엇보다 본격적인 불펜전으로 간다면 유리해지는건 볼티모어쪽입니다. 전력에서 앞선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