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한화는 하이메 바리아(2승 2패 3.42)가 연패 저지를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롯데 원정에서 4.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리아는 최근 두 번의 원정 경기 모두 4실점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은 편이었다. 6월 5일 KT 원정에서 4이닝 2실점 투구를 해냈는데 홈에서 반등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벤자민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김민 상대로 8회말 간신히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인 한화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홈 경기 타격이 전혀 살아나지 않고 있는 중이다. 잘 따라가는게 결정적 한 방이 부족한 모습이 이어지는 중. 2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민우가 추가 실점을 허용한게 너무나도 컸다.
투수진의 호투로 5연승에 성공한 KT는 엄상백(7승 7패 5.02) 카드로 6연승에 도전한다. 23일 LG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뒤 노게임 경기에서 부진했던 엄상백은 정말 노게임이 다행일 정도다. 6월 6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2이닝 1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최근 원정 투구가 아쉽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과 이민우를 공략하면서 황재균의 솔로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KT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집중력만큼은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그간 부진했던 타자들이 제 몫을 해줬다는건 전반기 최종전에서 큰 힘이 될듯. 그러나 1차전 박시영에 이어 2차전에서 김민이 2실점을 허용한게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로 작용할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