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기고,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한다. 하지만 현재 2위 브라질과의 득실 차이는 6점이나 나는 상황. 코스타리카가 기적이 필요한 상태다. 그도 그럴것이, 코스타리카의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다득점에 특화가 된 전력은 아니기 때문. 그나마 대표팀에 남아있는 켐벨도 최근에는 유력한 선발로 취급되지는 않고 있다. 세대교체 때문에, 코스타리카의 전력이 북중미의 다크호스라고 하기도 뭐한 상태다.
2패로 탈락했지만, 전패를 면하기 위해서라도 꽤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1점이라도 따겠다고 나올 듯. 최근 페루에게 0-0으로 비기거나, 콜롬비아를 상대로도 꽤 한 골 차이의 석패 양상을 기록하는 등, 특유의 축구 스타일이 아주 힘을 잃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엔시소, 알미론 등 한 방이 있는 선수들은 코스타리카보다 더 많이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