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감독을 바꾸는 선택을 했다. 다만 새로 부임할 해크워스 감독도, 프런트가 원하는 고강도 압박을 중시할 것으로 보인다. 프런트가 자신들의 철학을 유지하겠다고 인터뷰에서 천명하기도 했기 때문. 물론 세인트루이스의 문제가 이 고강도 압박에서 오는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현재 부상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에너지레벨 감소로 인해서 선수들이 이를 버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산호세는 상당히 공격적인 팀에게 약하다. 특히 중원에서 명확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다는 점이 약점. 그나마 로페즈가 수비적인 스탯은 좋지만, 이 선수는 홀딩이라기 보다는 박스투박스에 가깝고, 168CM의 키 때문에 피지컬적인 한계도 없지는 않은 편이다. 때문에 지난 시즌에도 마구 돌격하는 세인트루이스에게 약했던 전력.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기대해보고 있다. 일단 고강도 압박을 유지하는 것이 포인트. 상대가 명확한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이고, 이 때문에 밀어붙이는 특성을 가진 팀에게 약점을 꽤 드러내는 편이다. 이를 감안하면, 세인트루이스의 고강도 공세가 팀의 밸런스를 해치는 면모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화력으로 지울 수는 있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