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즈 브래들리(2승 4패 3.81)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5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1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브래들리는 홈에서 강한 투수라는걸 다시 한 번 증명해 낸 바 있다. 금년 낮 경기에서 2패 6.75로 부진하긴 하지만 모두 원정이었고 홈에서의 브래들리는 5이닝은 확실히 막아줄수 있는 투수임에 틀림없다. 전날 경기에서 제이크 어빈 상대로 터진 브랜든 로우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템파베이의 타선은 단 2개의 안타가 말해주듯 어빈 공략에 완벽하게 실패해버렸다. 이번 경기도 반등이 쉽지 않을듯. 0.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숀 암스트롱은 한동안 휴식이 필요할것 같다.
투타의 조화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워싱턴 내셔널스는 패트릭 코빈(1승 7패 5.46)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5일 샌디에고 원정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코빈은 1회말 3실점 이후 안정된 투구를 이어간바 있다. 최근 원정 투구가 상당히 좋은 편인데 낮 경기 등판시 3패 6.10으로 낮 경기의 약점이 있다는게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시바레와 암스트롱을 공략하면서 CJ 에이브럼스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워싱턴의 타선은 1경기만에 타격감이 되살아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1이닝 6득점의 집중력이 이번 경기에서도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 듀오의 호투가 반갑다.
타즈 브래들리는 홈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다. 그러나 워싱턴 역시 강속구 투수 공략은 어느 정도 된다는 점이 맞물릴수 있는 상황. 게다가 파커와 코빈은 스타일이 다르고 최근 코빈이 원정에서 강하다는 점이 변수다. 결국 이번 경기는 선발보다 불펜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워싱턴의 후반 경기력이 살아났다는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힘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