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후지이 마사루(6승 1패 2.28)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3일 닛폰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후지이는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선보인바 있다. 세이부 상대로 4월 21일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금년 유일한 약점이 홈 낮 경기라는 점은 변수가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스미다 치히로 상대로 8회말 터진 오고 유야의 2점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라쿠텐의 타선은 홈 경기 세이부전 부진을 또 극복하는데 실패했다. 특히 득점권 집중력은 계속 살아나지 않는 중.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그래도 주력 투수들의 휴식은 확보한듯 하다.
스미다의 쾌투를 앞세워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보 타카하시(1승 5패 3.38)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3일 오릭스 원정에서 구원으로 등판해 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남긴 타카하시는 교류전에서 선발 투구 내용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이번 시즌 라쿠텐 상대 첫 등판인데 작년 라쿠텐 상대 6이닝 무실점이었지만 금년 선발 등판시 야외 구장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5이닝 2실점이 기대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천적 타키나카를 공략하면서 겐다 소스케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만큼은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하위타선에서 3안타를 때려낸 코가 유토는 오래간만에 제 몫을 해낸듯.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어브레이유는 이번 경기에선 등판할수 없다는 핸디캡이 있다.
역시 세이부가 살아나는 곳은 미야기였다. 특히 타선이 살아난게 포인트. 그러나 최근 좌완 상대로 워낙 좋지 않기 때문에 후지이 공략은 쉽지 않을 것이다. 반면 라쿠텐의 타선은 보 타카하시만큼은 공략할수 있는 힘은 있고 불펜의 휴식은 충분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