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탬파베이 레이스는 애런 시바레(2승 5패 5.20)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시바레는 최근 징검다리 호투가 완벽히 나오는 중이다. 홈 낮 경기라는 점에서 5~6이닝을 2실점 내외로 막아주겠지만 패턴상 부진 패턴이라는게 불안 요소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파커와 번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3점을 올린 탬파베이의 타선은 여전히 홈 경기 득점력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혼자서 2홈런 2타점을 올린 호세 시리는 최근 15경기에서 .327의 타율에 5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서서히 페이스를 회복하고 있는 중.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만큼은 확실한 우위를 점유중이다.
타선의 부진이 4연패로 이어진 워싱턴 내셔널스는 제이크 어빈(5승 6패 3.13)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4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6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어빈은 역시 원정 경기의 스페셜리스트임을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최근 원정에서 4경기 연속 6이닝 2실점 이하의 쾌투를 이어가고 있는데 낮 경기 방어율 2.66 역시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기록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플린에게 막혀 있다가 켈리 상대로 상대의 실책 덕분에 간신히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워싱턴의 타선은 주중 시리즈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제임스 우즈의 콜업은 이유가 있는 법. 3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최근 리그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워싱턴은 불펜쪽 문제가 심각하다. 결국 선발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유하는게 최선인 상황. 원정에서 강한 어빈이라면 탬파베이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고 애플린과 시바레의 투구는 조금 다른 면이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제임스 우드의 합류는 이번 경기에서 워싱턴 타선에 힘을 실어줄수 있는 요소다. 선발에서 앞선 워싱턴 내셔널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