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로보트카가 빌드업의 축이 된다. 물론 강력한 피지컬적인 압박에 로보트카가 어느 정도 파괴력이 줄어들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잉글랜드가 전방으로 공격하는 시점에서, 중원 공간이 쉽게 벌어지는 등, 미드필더들이 활동할 공간이 꽤 넓을 수 있다. 이 상황이라면 슬로바키아도 한 방으로 골을 쥐어짜내는 형국은 기대를 해볼 수도 있다.
잉글랜드 (FIFA랭킹 4위 / 무승패승무)
오픈플레이에서의 공격이 매우 실망스러운 실정이다. 일단 동선 정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화력한 스쿼드도 ‘빛좋은 개살구’가 되는 모양새다. 특히 슬로바키아는 벨기에를 상대로도 압박으로 빌드업에서의 정확성을 낮춘 경험이 있는 전력이기도 하다. 결국 전술적으로 뚜렷한 변화점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잉글랜드가 슬로바키아 상대로도 답답한 형국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