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공격과 수비가 모두 문제다. 특히 제르소의 부상을 김보섭이 제대로 메우고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태. 무고사가 넓은 활동량으로 이를 커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제르소가 없는 상황에서는 인천의 전개는 그다지 믿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보는 편이 낫다. 더 큰 문제는 수비진에서 자주 나오는 조직력 붕괴. 지난 제주 전 0-1 패배 상황에서도 클리어링 미스가 결승골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강원도 수비적으로는 약점이 잦다. 특히 여름이고, 체력을 상당히 중시하는 팀 특성 상 체력적인 문제가 엄습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양민혁이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부진했던 지난 경기 이전, 9경기에서는 모두 득점을 기록하는 등, 화력은 여전히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본다.
오버(2.5)와 강원 승리를 기대해본다. 일단 인천은 제르소의 이탈과, 수비진의 불안감 등 상당히 변수가 많은 전력이 되고 말았다. 물론 강원도 지친 시점에서의 안정감이 뚜렷하게 좋은 편은 아니다. 다만 공격적인 전술과, 골문 타격을 믿을 수 있는 자원들이 엔트리에 남아있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