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 붕괴가 3연패로 이어진 KIA는 양현종(6승 3패 3.83)이 1군 복귀전을 가진다. 18일 L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둔뒤 팔꿈치 저림 증상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던 양현종은 전반기 아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빠르게 복귀한 상황이다. 키움 상대로 4월 25일 원정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아무래도 자원 등판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하영민과 김연주 상대로 6점을 올린 KIA의 타선은 15점차에서 올린 득점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어 보인다. 1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김선빈은 5타수 무안타로 팀 타선의 흐름을 모조리 깨버렸다. 7.2이닝동안 1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포기하는 경기는 그냥 포기하는 모습이다.
타선 폭발로 4연승에 성공한 키움은 김인범(2승 5패 3.74)을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18일 한화 원정에서 4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뒤 1군에서 말소되었던 김인범은 이종민 대신 로테이션에 합류한 상황. 금년 KIA 상대로 첫 등판이라는게 강점이 될수 있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KIA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17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그야말로 최근 폭발적인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우완 투수 상대로 가차 없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는 중. 4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실점을 최대한 저지한게 다행스럽다.
전날 경기에서 KIA는 그야말로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최근 4경기의 경기력은 눈뜨고 볼수 없을 정도. 하지만 전날 키움의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양현종 등판은 그야말로 카운터 펀치에 가까운 편. 김인범의 첫 KIA전 만남이라는게 변수지만 전날 하영민이 아니었다면 통했을 것이다. 이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KIA는 전반기 남은 경기는 전패라고 해도 좋다. 선발에서 앞선 KIA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