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FC서울 전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최근 9번의 맞대결에서 5승 4무로 확연히 앞섰다. 하지만 최근 흐름이 전혀 좋지 않다. 19경기를 치른 3승 7무 9패로 승점 16점에 그쳐 있다. 지난 6경기 성적도 3무 3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강원FC를 맞아 빈공 끝에 0-3으로 패했고 포항스틸러스와 치른 직전경기는 1-1로 비겼다. 최근 7경기 중 5번이나 무득점에 머무르는 등 최악의 공격력으로 일관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티아고가 골을 넣었지만 오베르단에게 실점하고 말았다.
FC서울이 살아났다. 강원FC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완승을 챙겼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승리가 필수였는데 2경기 내리 클린시트 승리를 따냈다. 새롭게 주장에 선임된 제시 린가드가 골을 뽑아냈는데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긴 채 구단 활동을 이어온 수비수 황현수와 계약을 해지했지만 간판 수비수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3경기 내리 실점하지 않고 있다. 기성용, 일류첸코, 윌리안 등 핵심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할 수밖에 없고 골을 뽑아낸 린가드, 류재문의 활약도 훌륭하다.
전북현대가 FC서울에게 강했다고 해도 최근 상승세를 막아낼 만한 여력은 없다. 전북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