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가 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제프 유나이티드를 맞아 0-1로 패했지만 미토와 치른 직전경기를 1-0으로 잡아내면서 시즌 성적을 7승 4무 10패, 19득점 29실점으로 끌어올렸다. 홈 성적도 상승했다. 여전히 미비하긴 하지만 3승 1무 7패, 8득점 15실점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니시노, 타나하시와 더불어 이시오 료가, 호세 수아레즈, 하시모토 겐토가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상대는 강호 V바렌 나가사키다. 수비수인 까를로스 메네제스가 활약 중인데 시즌 10패 중 7패가 홈이라는 점이 우려스럽다.
V바렌 나가사키는 J리그2 최고의 투수다. 13승 7무 1패. 후지에다를 홈으로 초대해 2-0 완승을 따냈고 이와키와 치른 직전경기를 3-1로 잡아내면서 시즌 13승째를 따냈다. 성적은 13승 7무 1패, 41득점 18실점으로 아주 훌륭하다. 최근 10겨기 성적은 7승 2무 1패, 20득점 10실점으로 환상적인 공수 밸런스를 기록 중이다. 평균 1.95골을 넣는 공격력은 허약한 수비력에 그쳐 있는 도쿠시마를 괴롭히기에 충분하다. 4-3-3 포메이션의 완성도와 더불어 6승 4무, 18득점 10실점에 달하는 원정 성적은 예술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