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5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박진(2패 3.12)이 데뷔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5일 KIA와 홈 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박진은 최근 56경기에서 8.1이닝 무실점이라는 놀라운 투구를 과시중이다. 오프너로서의 역할은 기대를 걸 여지가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하이메 바리아와 이민우를 공략하면서 6점을 올린 롯데의 타선은 홈 경기의 타선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 대부분의 득점이 2사 이후에 나왔다는건 이 팀의 타격을 증명하는 포인트일 것이다.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은 김상수와 김원중의 존재가 매우 든든하다.
투수진이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한 한화는 남지민(0.00)이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26일 두산과 홈 경기에서 1.2이닝 무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남지민은 6월 콜업 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작년 선발 등판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아무래도 원정이라는 점이 약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윌커슨을 공략하면서 4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롯데의 불펜을 흔들지 못한게 결국 아쉬운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후반 경기력이 약하다는건 시리즈 내내 문제가 될수 있는 부분. 실책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등판과 동시에 2실점을 허용한 이민우의 투구는 2사후 레이예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한게 너무나 컸다.
최근 롯데의 타격은 무서울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바리아를 공략한 흐름은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질수 있을듯. 박진의 투구는 정현수와는 분명히 다른 편이고 주중 시리즈에서도 드러났듯이 롯데의 불펜은 보기보다 상당히 위력적이다. 그리고 남지민으로 롯데의 타선을 막는건 힘들어 보인다. 한화로선 비를 바래야 할듯. 전력에서 앞선 롯데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