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광주FC를 잡아냈지만 김천상무 원정에서 0-2 완패로 물러났다. 시즌 성적을 4승 6무 9패로 떨어뜨린 가운데 득실점 차이도 18득점 26실점에 머물렀다.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첫 승리를 챙겼지만 그 흐름을 길게 이어가지 못했다. 이적생 천성훈이 첫 경기였던 광주 전에서 선발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기존의 김승대, 김인균가 이끄는 공격이 영 좋지 않다. 평균 득점도 0.9골에 불과하다. 이순민, 박진성, 정강민 등이 힘을 내야 한다.
수원FC가 다시 살아났다. 강원FC를 맞아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면서 1-3 패배로 물러났고 FC서울을 상대로도 3골을 내주면서 완패로 물러났지만 직전경기 상대인 광주FC를 1-0으로 꺾고 시즌 성적은 9승 3무 7패로 바뀌었다. 이로써 두 자리 승수에 1승만 남겨두게 됐다. 특유의 선수비 후역습이 제대로 통하지 않으면서 2경기 내리 3실점했지만 지난 경기에선 수비 대형을 바꾼 끝에 클린시트 승리를 챙겼다. 이승우가 안데르손과 훌륭한 합을 내보이고 있고 손준호를 영입해 전력을 키운 수원FC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