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토고 쇼세이(6승 4패 2.03)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6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토고는 교류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게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히로시마 상대로 금년 홈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는등 투구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은 분명한 불안 요소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라와 윅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요미우리의 타선은 8회초에 3점을 몰아치면서 동점을 만드는 저력을 과시해 보였다. 문제는 원정에 비해 홈 경기 타격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일듯. 5.1이닝 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제 카일 켈러에 대한 기대치를 내려놔야 할 것 같다.
사카쿠라의 역전 사요나라 안타로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토코다 히로키(7승 4패 1.47)가 시즌 8승에 도전한다. 21일 주니치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토코다는 투구 내용만큼은 완벽히 페이스를 회복했다고 해도 좋을 정도다. 요미우리 상대로 금년 첫 등판인데 작년 도쿄돔 원정에서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은 돔 구장 투구가 좋기 때문에 다른 결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야쿠르트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키쿠치 료스케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솔직히 화력이 좋다는 말을 하기엔 조금 부족해 보인다. 그래도 좌타자들이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점은 기대를 걸수 있는 부분.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주력 투수들을 아꼈다는 의외의 소득도 얻었다.
요미우리는 드라마틱한 동점을 만들었다가 사요나라 패배를 당한 반면 히로시마는 패배 직전에 사요나라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 점이 양 팀의 순위를 결정하고 있는 포인트. 평소의 토고와 토코다라면 투수전의 진가를 보여주겠지만 히로시마 상대 토고는 아무래도 불안감이 있고 토코다 역시 도쿄돔 투구는 불안감이 있다. 그러나 불펜의 안정감은 히로시마가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전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