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바타 료타의 슈퍼 캐치로 무승부를 기록한 닛폰햄 파이터스는 야마사키 사치야(6승 2패 2.59)가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야마사키는 교류전 이전과 교류전 이후의 투구가 조금 다른 모습이 역력한 편. 이번 시즌 최고의 소프트뱅크 킬러이긴 하지만 지금의 야마사키라면 7이닝 3~4실점은 각오해야 할지도 모른다. 수요일 경기에서 타케우치 나츠키 상대로 1회초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닛폰햄의 타선은 원정에서도 타선이 살아나지 않는다는게 여러모로 아쉽다. 홈에서 반등을 해낼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듯.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12회말의 사요나라 위기를 잘 막아낸걸 칭찬 받아야 한다.
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칼 스튜어트 주니어(2승 2패 2.47)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1일 치바 롯데와 키타큐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튜어트는 투구 내용 자체는 여전히 엉망이었다. 천적 관계를 많이 가리는 타입인데 작년 닛폰햄 상대로 원정에서 5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돔 구장 경기에 매우 강한 투수라는 점은 이번 경기의 기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미야기 히로야의 투구에 막혀 있다가 8회초 간신히 1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집중력 부족이 그대로 패배로 이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회초 2사 만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건 치명적이었다.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의 휴식 확보가 다행스럽다.
전날 경기에서 소프트뱅크는 미야기 히로야 공략에 실패하면서 단 1점에 그치고 말았다. 이는 야마사키 상대로도 다시 고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 그러나 스튜어트 역시 돔 구장 투구는 상당히 좋은 편이고 이번 경기는 불펜 대결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닛폰햄의 불펜은 이전에 비해 안정감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