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3연승에 성공한 템파베이 레이스는 잭 애플린(3승 4패 4.12)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애플린은 홈에 비해서 원정 투구는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다. 작년 시애틀 상대로 홈에서 5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금년의 애플린 역시 기대치는 QS 정도로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시애틀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11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놀라울 정도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벤 로벳은 이번 시리즈의 언성 히어로일듯. 4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도 제 몫은 확실히 해냈다.
에이스의 부진이 3연패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조지 커비(6승 5패 3.47)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2일 마이애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커비는 이제 원정에서도 충분히 호투를 할수 있는 투수임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작년 템파베이 상대로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으로 조금 부진했는데 금년 낮 경기에서 1승 2패 4.55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는 점이 변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리텔과 메이톤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3점이 득점의 전부인 시애틀의 타선은 역시 원정의 시애틀은 안된다는걸 보여주는 중이다. 2경기 연속 타격 부진은 심각한 상황. 2.2이닝동안 7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1차전 역전패의 충격이 너무나도 컸다.
카스티요가 무너졌다. 템파베이의 타선이 살아났다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변수가 될수 있는 포인트. 카스티요를 무너뜨린 템파베이 타선이라면 원정 낮 경기에 약점이 있는 커비와도 좋은 승부가 가능할 것이다. 반면 시애틀 타선은 리텔 상대로 그다지 좋지 못했고 애플린은 홈 경기는 나름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불펜 차이가 확실히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템파베이 레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