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라인 넬슨(5승 5패 5.18)이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1일 워싱턴 원정에서 7이닝 3안타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넬슨은 최근 2경기 연속 쾌투를 이어가는 중이다. 6월 4경기중 3경기에서 6이닝 이상 2실점 이하로 강한 편인데 홈에서 강팀 상대로 종종 흔들리는 문제를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라이언과 알카라를 공략하면서 5점을 올린 애리조나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해 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동점이 되자마자 다시 승기를 가져갔다는게 포인트. 2.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어떻게든 시왈드까지 연결시키면 된다.
투수진의 난조가 석패로 이어진 미네소타 트윈스는 시미언 우즈 리차드슨(2승 1패 3.26)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1일 템파베이와 홈 경기에서 6이닝 4안타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리차드슨은 오클랜드전 부진을 극복했다는게 다행스럽다. 6월 들어서 징검다리 호투가 나오는 편인데 이번 시즌 야간 경기 투구 내용이 좋고 인터리그 투구 내용이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파트 상대로 홈런 2발로 올린 4점이 득점의 전부였던 미네소타의 타선은 원정에서 타격의 기복이 심한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고 있는 중이다. 전날 경기는 벅스턴과 제퍼스 2명만 야구 했다는 소리를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등판과 동시에 결승점을 허용한 호르헤 알카라는 클러치에서 등판시키기엔 여러모로 부족해 보인다.
전날 경기는 상당히 치고받는 경기가 전개되었고 이번 경기 역시 선발 투수를 고려한다면 비슷한 페이스가 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이번 경기 역시 중후반의 득점력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미네소타는 후반 경기력이 조금 아쉬운 반면 애리조나는 홈이라는 강점이 있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