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에릭 페디(5승 2패 3.0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2일 디트로이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패배를 당한 페디는 이제 원정에서도 QS 이상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 경기 역시 강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다저스에 대한 일종의 쇼케이스가 될 가능성도 높다. 전날 경기에서 바비 밀러 상대로 1회말 터진 앤드류 배닌텐디의 2점 홈런 포함 3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3회부터 가동된 다저스 불펜의 차륜전에 완벽히 저지당하고 말았다. 9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보너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패하는 경기는 참 잘 던진다.
불펜진의 쾌투로 3연승에 성공한 LA 다저스는 개빈 스톤(8승 2패 3.04)이 시즌 9승에 도전한다. 21일 콜로라도 원정에서 5.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스톤은 다시금 자신의 페이스를 회복한 모습이다. 최근 홈에 비해 원정 투구가 살짝 아쉽긴 해도 야간 경기에서 5승 1패 2.45 피안타율 .212로 야간 경기에 강한 투수라는건 분명한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플렉센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4점을 올린 다저스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의 타격이 빈말로도 좋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편이다. 6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부터 바로 잡아야 할듯.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칭찬 받아 마땅하다.
이번 시리즈에서 다저스의 타선은 화이트삭스의 투수진 공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페디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페디와 스톤의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겠지만 접전에서 화이트삭스의 불펜은 언제 무너질지 모르고 전날 다저스는 어찌됐든 베시아 카드를 아꼈다. 전력에서 앞선 LA 다저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