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로 연승에 성공한 뉴욕 메츠는 션 머나야(4승 3패 4.16)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텍사스 원정에서 5.2이닝 2안타 3실점의 아쉬운 투구를 보여준 머나야는 볼넷 3개와 위기 관리 능력 부재가 문제가 된 바 있다. 최근 홈 경기에서 무너지는 케이스가 많은 편인데 야간 경기에서 2승 1패 3.61 피안타율 .204로 투구 내용이 좋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콜과 빅포드를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올린 메츠의 타선은 홈에서 좋은 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다. 게릿 콜 상대로 2홈런 2타점을 올린 마크 비엔토스는 그가 최지만을 제치고 메이저리그로 발탁된 이유를 증명하는 중. 그러나 4.2이닝동안 6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애드윈 디아즈의 공백이 참으로 크다.
선발의 난조가 연패로 이어진 뉴욕 양키스는 루이스 힐(9승 2패 2.77)이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21일 볼티모어와 홈 경기에서 1.1이닝 7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힐은 게릿 콜 뒤에 나오는 불안 요소가 터져버렸다. 투구는 위력적이지만 이 딜레마를 이번 경기에서 풀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메츠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양키스의 타선은 후반의 추격이 놀라울 정도였다. 8회초 터진 애런 저지의 그랜드 슬램 이후에 타겨감이 가라앉은건 아쉬운 부분. 콜 강판 이후 4이닝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메츠가 왜 필 빅포드를 버렸는지를 생각하지 않는것 같다.
전날 경기는 최근 메츠의 타격이 얼마나 매서운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경기라고 할수 있었다. 이번 경기 역시 메츠의 화력은 불타오를듯. 콜 뒤의 힐은 힐에게 매우 불리하다는게 이미 직전 등판에서 증명된 사항이다. 양키스의 타격이 변수인데 머나야 상대로는 꽤 공격이 될듯. 결국 승부는 불펜쪽이고 양 팀 모두 불펜이 문제지만 양키스가 서브웨이 시리즈에서 연패를 당한다는건 상상하기 어렵다. 힘에서 앞선 뉴욕 양키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