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타케우치 나츠키(4승 1.27)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5월 30일 주니치 원정에서 5.2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케우치는 코로나 감염으로 한달 가까이 마운드를 떠나 있었다. 금년 닛폰햄 상대로 첫 등판인데 일단 코로나 이후 첫 등판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카네무라 상대로 1회말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세이부의 타선은 타격만큼은 언제나의 세이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 주자를 3루에 보내놓고도 득점을 하지 못하는 야구는 여전하다. 위험한 불을 끄면서 3.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칭찬받아야 한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닛폰햄 파이터스는 후쿠시마 렌(1승 3.19)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3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후쿠시마는 첫 승리 다음 경기의 부진이 여러모로 아쉽다 .이번 시즌 야외 등판은 처음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세이부의 투수진 공략에 실패하면서 5안타 완봉패를 당한 닛폰햄의 타선은 홈에서 가라앉은 타격감이 전혀 올라오질 않고 있는 중이다. 6회초 1사 만루에서 나온 프란밀 레예스의 병살타는 너무나 치명적이었다. 그나마 카네무라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야마모토 타쿠미 1명으로 끝낸게 다행일 것이다.
전날 경기는 세이부의 강점과 약점이 모두 발현된 경기였다. 이번 경기 역시 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편. 지금의 세이부라면 후쿠시마 상대로도 다득점은 기대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관건은 역시 타케우치의 건강 상태인데 2군에서 투구 내용이 좋았다는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이다. 선발에서 앞선 세이부 라이온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