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난조가 완패로 이어진 오릭스 버팔로스는 아즈마 코헤이(3승 3패 2.35)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5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아즈마는 투구 내용 자체는 많이 나빠진 편이었다. 4월 20일 소프트뱅크 원정에서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해냈는데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인만큼 호투 가능성은 높다. 전날 경기에서 아리하라 코헤이 상대로 6회까지 노히트 노런으로 막혀 있다가 7회말 2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던 오릭스의 타선은 동점 찬스를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7회말 1사 1,2루의 동점 찬스는 반드시 살렸어야 했다. 등판과 동시에 4실점을 허용한 혼다 히토미의 부진은 시리즈 내내 오릭스의 불펜 운용에 고민을 안겨줄 것이다.
타선 폭발로 3연승에 성공한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오제키 토모히사(4승 2.08)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3일 야쿠르트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오제키는 최근 투구 이닝은 그다지 많지 않은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오릭스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인데 작년 홈에서 7이닝 1실점 패배를 당했음을 고려한다면 기대를 걸 여지는 있는 편. 전날 경기에서 오릭스의 투수진을 공략하면서 7점을 올린 소프트뱅크의 타선은 하위 타선에서 제 몫을 해낸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8회초 결정적인 2루타 포함 3안타를 때려낸 히로세 케이타는 이제야 1군 적응을 마친듯한 모습이다. 아리하라의 8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츠모리 1명으로 줄인것도 다행스럽다.
후반에 접전으로 갈것 같던 경기는 혼다 히토미가 무너지면서 경기가 단숨에 소프트뱅크쪽으로 넘어가버렸다. 후반전에서 경기가 흔들린건 이번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듯. 아즈마의 투구는 현재 오릭스에서 에이스급이고 소프트뱅크 상대로도 충분히 위력적일수 있다. 그러나 오제키 역시 오릭스 상대로 강점을 보여줄수 있는 투수고 오릭스의 후반 공격력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타격에서 앞선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