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으로 시리즈 스윕 패배를 당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케이드 포비치(1패 3.94)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20일 양키스 원정에서 4.2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포비치는 투구 내용이 조금씩 좋아져가고 있음을 증명한바 있다. 앞선 홈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음을 고려한다면 기대의 여지는 많은 편. 전날 경기에서 프램버 발데즈의 투구에 막히면서 조던 웨스트버그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볼티모어의 타선은 원정의 부진을 홈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우완 상대 타격이 좋지 않다는건 불안 요소중 하나일듯. 3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이 팀 최대의 약점일 것이다.
파워를 앞세워 5연승 가도를 달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태너 바이비(5승 2패 3.65)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6이닝 3안타 12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승리를 거둔 바이비는 홈 경기 부진을 극복한게 다행스럽다. 최근 원정 투구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닌데 그래도 QS 이상을 기대할 여지는 많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토론토의 투수진을 조기에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홈 경기의 호조를 원정에서 재현할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전날 좌완 키쿠치를 공략해 낸건 이번 경기에도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맥켄지의 조기 강판 이후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마무리 클라세 없이 싸워야 한다.
최근 볼티모어의 타격감은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고 우완 상대 타격이 좋지 않은 편이다. 원정에서 약한 바이비지만 직전 호투를 고려한다면 볼티모어도 쉽지 않을듯. 결국 포비치가 어떤 투구를 해주느냐지만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포심을 던지는 좌완 상대로는 은근히 승부가 되는 편이고 무엇보다 불펜에서 클리블랜드가 조금 더 앞서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