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간 템파베이 레이스는 타즈 브래들리(2승 4패 4.06)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0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브래들리는 최근 3경기에서 평균 6이닝 2실점급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 투구가 최근 6이닝 1실점급으로 좋다는 점은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를 걸게 하는 부분일듯. 전날 경기에서 스킨스와 홀더맨 상대로 얀디 디아즈의 선두타자 초구 홈런 포함 3점을 올린 템파베이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타격의 기복이 있다는게 아쉽다. 우완 강속구 투수에게 부진하다는건 이번 시리즈 내내 약점이 될수 있는 부분. 4이닝을 삭제한 불펜은 승리조에 대한 기대치를 올려도 좋을것 같다.
선발의 난조가 루징 시리즈로 이어진 시애틀 매리너스는 브라이언 우(3승 1패 1.67)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0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4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우는 무적이던 홈에 비해 원정 투구는 조금 아쉬운 편이다. 이번 경기도 원정임을 감안한다면 6이닝 2~3실점급 투구가 기대치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 상대로 루크 레일리의 2점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시애틀의 타선은 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한 편이다. 9회초 2사 만루의 찬스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즈의 타구가 2루수의 호수비에 걸린건 아쉬움이 많이 남을듯.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접전만 아니면 기대를 걸어도 좋을것 같다.
브래들리와 우 모두 호투를 기대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투수들이다. 이번 경기는 선발보다 불펜에서 승부가 날 경기가 될듯. 그렇지만 템파베이는 지난 주말 시리즈에서 주력 불펜 소모가 극도로 많았던 반면 시애틀은 불펜 소모가 적었고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