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가 칠레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칠레만 만나면 약했다. 4승 9패, 17득점 25실점에 그쳤다. 그리고 하필 코파 아메리카 첫 상대가 칠레다. 6월 A매치는 총 2경기를 치렀다. 파라과이를 맞아 무승부로 마무리했고 엘살바도르를 1-0으로 꺾으면서 기분좋게 코파를 맞이했다. 기본적으로는 전력이 탄탄한 팀이다. 부상자가 아무도 없는 가운데 3-5-2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게레로, 파라둘라가 투톱으로 나서는 가운데 로페즈, 카릴로, 카타제나, 페냐, 아드빈쿨라가 2선을 지킨다. 갈리세가 이끄는 골문은 다소 불안한다는 평.
칠레가 파라과이를 3-0으로 꺾고 코파 아메리카를 기분좋게 준비했다. 핵심 자원인 에두아르도 바르가스, 빅토르 다빌라(2골)을 뽑아내는 등 수준높은 공격력을 과시했다. 3월 이후 첫 A매치인 만큼 실전 감각은 큰 폭으로 떨어져 있었지만 원활한 세대교체 속에 1승을 따낼 수 있었다. 4-2-3-1 포메이션을 쓰는 가운데 바르가스, 다빌라, 산체스, 발데스가 공격을 이끈다. 누네즈, 풀가르가 3선에서 연계에 집중하는 사이 마리판, 디아즈, 수아조가 수비를 책임진다. 브라보가 이끄는 골문은 아주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