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중원의 핵심 오베르단이 건재한 가운데 득점 2위에 빛나는 정재희, 완델손 등 핵심 선수들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수비수 이동희를 중심으로 돌아온 전민광 역시 힘을 보태고 있다. 베테랑 신광훈과 더불어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뽑힌 골키퍼 황인재의 활약도 기대해 볼 만하다. 다만, 지난 15일 대전 시티즌 전은 아쉬움이 남았다. 자책골로 끌려가다 전반 24분 허용준의 만회골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홈 3경기 내리 무승부
수원삼성의 직전경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경남FC와 치른 17라운드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최근 8경기 성적은 겨우 3무 5패. 변성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직은 염기훈 감독 체제와 딱히 다라진 점이 없다. 이기제의 활약과 더불어 김현, 뮬리치, 손석용 등이 이끄는 공격의 반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만 상대가 디펜딩 챔피언 포항인 데다 경기 장소도 원정이다. 리그 기준, 6승 3무 7패로 승점 21점을 따냈고 19득점 17실점을 기록 중이지만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다. 백동규, 조윤성, 이시영, 장호익이 지키는 수비도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