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안산 그리너스를 1-0으로 꺾고 1승을 추가하더니 1위를 질주 중이던 FC안양을 꺾고 연승을 새겼다. 2경기 연속 상위권 팀을 잡아내면서 승점을 몰아챙겼다. 시즌 성적은 5승 4무 7패, 승점은 19점. 평균 득점이 0.93골 전후일 정도로 빈공이 심각하지만 지난 1일 안산 그리너스를 맞아 시즌 첫 무실점 승리(1-0)를 거두더니 FC안양을 맞아서는 한 경기 최다 득점 승리를 새겼다. 김정호, 김영남, 고태규으로 이어지는 스리백은 견고함을 되찾았다. 박지원, 김정환 등 교체 카드도 차고 넘친다.
충북청주는 천안시티FC와 치른 맞대결을 1-1 무승부로 장식했다. 전반 18분 홍원진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37분 모따에게 골을 내주면서 아쉽게 승점 3점을 추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즌 성적은 4승 9무 3패(승점 21)로 9위. 충북 특유의 4-3-3 포메이션으로 나서는 가운데 하루빨리 빈공에서 벗어나야 한다. 11경기만 놓고 보면 8득점이 전부. 파울리뉴, 김명순이 공수 핵심으로 나서고 있고 오두가 가세했지만 전체적인 무게감은 높지 않다. 상대 성적은 2승 1무 1패로 박빙의 우위.
성남FC는 최철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모든 게 바뀌었다. 합숙훈련 효과를 맛보고 있는 성남FC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