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언제쯤 살아날 수 있을까. 4승 6무 7패 승점 18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다. 코리아컵에 신경 쓸 여력이 없다는 뜻. 김주성이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이 아쉽다. 제시 린가드가 건강하게 돌아오면서 기성용, 일류첸코, 윌리안의 부담을 잘 덜고 있지만 새 얼굴들의 역량이 떨어진다. 최준, 류재문, 강상우 등이 주인공. 한승규, 이승모가 지키는 중원 역시 헐겁기 이를 데 없다. 다행히 직전경기 상대인 울산현대를 맞아 0-2로 끌려갔지만 일류첸코의 멀티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새겼다.
강원FC가 패배를 잊었다. 9승 4무 4패와 더불어 승점 31점을 챙겼다. 직전경기 승리와 함께 5연승을 새겼다. 2위를 내달리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7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 1무)과 함께 순항하고 있다.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는 공격력이 돋보인다. 이상헌을 비롯해 가브리엘, 야고 등 외국인 공격진의 활약이 나쁘지 않은 데다 센터백 김영빈의 존재감도 든든하다. 여기에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 전술 및 전략, 인게임 조정능력은 어던 팀에게도 밀리지 않는다.
FC서울은 K리그 일정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그럴 수밖에 없다. FC서울의 패배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