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테야노스의 끝내기 안타로 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애런 놀라(7승 2패 3.03)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놀라는 5월 한달간 3승 1패 2.84의 호조를 보여준바 있다. 작년 밀워키 상대로 홈에서 7.1이닝 3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근 낮 경기에서 나아지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번에도 이 정도의 투구를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밀워키의 차륜전에 막혀 있다가 8회말 터진 알렉 봄의 동점 솔로 홈런 포함 2점을 올린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 문제가 계속 불거지고 있는 중이다. 예전의 필라델피아였다면 9회말에 마무리를 지었을듯.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타이 브레이크를 버텨낸 세란토니 도밍게즈가 큰 일을 해냈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밀워키 브루어스는 애런 애쉬비(1패 9.82)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을 가진다. 4월 9일 신시내티 원정에서 3.2이닝 8실점 패배를 당한 뒤 AAA로 내려갔던 애쉬비는 최근 2경기에서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행을 확정지었다. 2022년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2.1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었는데 토비아스 마이어스 대신 주어진 기회를 잡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토퍼 산체스 상대로 단 1점에 그친 밀워키의 타선은 경기 후반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역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9회초와 10회초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9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을 기록한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수 있을듯. 막판 2이닝 2실점으로 레이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원정에서 안정감이 부족해 보인다.
이번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밀워키의 타선이 이전 같지 않다는 점이다. 윌러, 산체스에게 막힌 타선은 놀라 상대로도 고전 가능성이 높은 편. 물론 필라델피아 역시 홈에서 파괴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긴 한데 안정감 넘쳤던 삼촌 앤디 애쉬비에 비해 애런 애쉬비의 투구는 기복이 심하다는 변수가 존재한다. 그리고 필라델피아의 타선은 낮 경기에서 좌완 공략은 나름대로 할줄 아는 팀이다. 선발에서 앞선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