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시카고 컵스는 제이미슨 타이욘(3승 2패 2.84)이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밀워키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타이욘은 조금씩 투구의 페이스를 되찾고 있는 중이다. 홈 경기임을 고려한다면 QS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듯. 전날 경기에서 크리스 플렉센에게 막혀 있다가 화이트삭스의 불펜을 완파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컵스의 타선은 후반 4이닝에 모든 득점을 몰아쳤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속죄포를 터트린 크리스토퍼 모렐은 그나마 4번 타자 역할을 해낸듯. 우천 중단 이후 4.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헥터 네리스가 마무리 역할은 잘 해주고 있다.
또다시 불펜이 터져버린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에릭 페디(4승 1패 3.12)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1일 밀워키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페디는 최근 원정 3경기에서 연속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이번 경기 역시 이 점이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전날 경기에서 이마나가와 웨스네스키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이마나가를 공략했다는데 만족해야 할듯. 복귀와 함께 홈런을 터트린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는 역시 팀에서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그러나 3이닝동안 6실점 하면서 팀의 승리를 날려버린 불펜은 언제나의 화이트삭스 불펜이다.
5점차를 앞서고 있어도 안심할수 없다. 그것이 바로 화이트삭스의 불펜이다.
즉, 압도적으로 타선이 터지지 않는한 경기가 힘들다는 이야기. 하지만 원정의 페디는 여전히 신뢰가 어렵고 홈 경기의 타이욘은 원정보다는 나은 편이다. 무엇보다 불펜 차이가 너무 크다. 전력에서 앞선 시카고 컵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