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범(2승 2패 2.68)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KT 원정에서 5.2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김인범은 서서히 타자들에게 공략을 당하기 시작하는 중입니다. 19일 SSG와 홈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홈 경기 투구는 기대를 걸어도 좋을 레벨입니다. 전날 경기에서 레예스에게 막혀 있다가 9회초 간신히 2점을 올린 키움의 타선은 상위 타선이 막혀버리면 아무것도 안되는 문제가 드러난바 있습니다. 이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약점으로 작용할수 있는 포인트다.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분식 회계부터 줄여야 합니다.
◈SSG
오원석(3승 3패 4.88)이 시즌 4승에 도전합니다. 25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4.1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오원석은 5이닝을 버텨주는 투수로서의 투구가 이어지는 중입니다. 19일 김인범과 맞대결에서 5이닝 3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금년 키움 상대로 4실점 이상으로 부진하다는게 문제다. 전날 경기에서 LG의 투수진 상대로 최정의 역전 2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SSG의 타선은 후반에 무려 7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과시해 보였습니다. 역시 이 팀은 홈런이 터져야 이야기가 되는 편입니다. 3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승리조가 오랜만에 제 몫을 해낸듯 합니다.
◈코멘트
드디어 SSG가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그야말로 의지의 승리지만 근본적인 전력이 좋다는 생각은 아직까진 들지 않는 편입니다. 이번 시즌 키움 상대 오원석은 계속 부진한 편이고 이번 경기도 반등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김인범의 투구도 최근 들어서 기복이 심해졌다는 문제가 있는데 이종민이 부진하면 김인범도 부진하다는게 변수다. 결국 후반 싸움인데 전날 경기의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뒷심에서 앞선 SSG가 승리에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