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의 부진이 완패로 이어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레이날도 로페즈(2승 2패 1.75)가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피츠버그 원정에서 4.2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로페즈는 최근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부진한 모습이 나오는 중이다. 야간 경기에서 2승 1패 1.34로 매우 강한 투수고 홈이라는 점에서 쾌투의 가능성은 높은 편. 전날 경기에서 맥켄지 고어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애틀랜타의 타선은 타격만 놓고 본다면 평범한 팀이 되어버렸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 특히 득점권에서 집중력이 너무나도 나쁘다. 4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애런 부머를 왜 트레이드로 데려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타선 폭발로 완승을 거둔 워싱턴 내셔널스는 트레버 윌리엄스(4승 2.29)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6일 시애틀과 홈 경기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윌리엄스는 홈에서 반등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5이닝 이하 3실점으로 부진했고 작년 애틀랜타 원정 역시 그다지 좋지 않았다는 점이 최대의 변수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애틀랜타의 투수진을 차근차근 공략하면서 레인 토마스의 3점 홈런 포함 7점을 득점한 워싱턴의 타선은 프리드에게 막혀버렸던 혈이 완벽하게 뚫린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만 15타수 3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아쉬움이 있는 편. 3.2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마무리 피니건을 아꼈다는데 의의를 둘수 있을 것이다.
최근 애틀랜타의 타격은 이 팀이 작년 잘나가던 팀이 맞는가 의심이 들 정도다. 트레버 윌리엄스의 속도 가감 능력에 고전할 가능성이 높은 편. 로페즈의 강속구는 워싱턴의 타선을 제어할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 후반 경기력이 관건인데 애틀랜타는 시리즈 최종전 경기력이 조금 더 나은 편이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