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가 시즌 첫 패배로 물러났다. 광주FC를 상대로 덜미를 잡혔고 강원FC 원정에서도 빈공 끝에 0-1로 패했다. 김천상무 전 0-0 무승부를 포함하면 3연속 무승. 7승 3무 3패(승점 24점)로 순위가 2위로 떨어졌다. 이동경이 입대했고 설영우가 어깨 수술로 빠진 공백을 절감하고 있다. 아타루가 복귀했고 주민규, 이동경, 엄원상이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김영권의 실수가 잦다는 게 문제다. 그래도 미드필더 김민혁과 더불어 주장 김기희의 복귀는 반갑다.
대전 시티즌의 분위기가 더 좋지 않다. 2승 5무 6패, 승점 11에 그쳐 있다. 최근 4경기 2무 2패에 그친 가운데 결국 이민성 감독이 물러났다. 1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면서 감독을 바꿨다. 미드필더 이순민과 라트비아 공격수 구텍이 발목을 다쳤다. 주세종, 김승대와 더불어 음라파가 레안드로, 김인균, 김승대와 좋은 흐름을 가져가고 있지만 공수 밸런스가 너무 좋지 않은 데다 약이 바짝 오른 울산을 원정에서 만나야 하는 부담이 너무 크다.
울산현대가 애꿎은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챙길 수 있을 전망. 울산의 2-0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