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2승 4무 7패, 승점은 고작 10점에 그쳐 있고 순위도 13위가 전부다. 직전경기 역시 완패로 물러났다. 경남FC와 지난 14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렀지만 빈공 끝에 0-2로 패했다. 평균 득점이 1골 전후일 정도로 빈공이 심각하다. 그리고 최근 8경기 내리 승리가 없다. 김정호, 김영남, 고태규으로 이어지는 스리백과 별개로 에이스 김범수의 몸 상태가 100%와 거리가 멀다. 그리고 지난 4월 27일 부산 원정에서 1-2로 패했다. 부산의 올 시즌 유일한 홈 승리였다.
부산 아이파크 역시 직전경기를 내줬다. 천안시티FC 전을 내주면서 시즌 성적이 6승 1무 6패로 바뀌었다. 2-3 역전패였기에 충격이 더욱 컸다. 하지만 스쿼드만으로 상대를 압도한다. 라마스와 페신, 로페즈 등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이 건재한 가운데 이한도, 임민혁, 안병준 등 국내선수들의 면면도 괜찮다. 그리고 원정에선 5승 1무라는 믿기 힘든 성과를 내고 있다. K리그1 출신 선수들도 즐비하다. K리그2 최다 득점 2위(22골)에 올라 있는 공격력은 안산 그리너스의 허약한 수비를 괴롭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부산 아이파크는 원정의 팀이다. 안산 그리너스 홈에서 1승을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안산 그리너스의 1-3 패배와 오버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