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가 빡빡한 일정을 잘 넘겼다. 14라운드 서울이랜드 전을 끝으로 열흘 간 4경기를 치렀고 몇몇 주전들의 부상이 뒤따랐지만 1승 2무 1패를 기록하면서 잘 버텼다. K리그2 전체 팀 가운데 패스 성공률 1위에 올라 있고 닐손 주니어도 몸 상태를 되찾았다. 바사니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6개의 공격포인트(3득점, 3도움)로 팀 내 1위. 홍성욱, 김성호, 안재준 등 국내선수들의 역할도 훌륭하다. 그리고 충남아산과 치른 홈 8경기 연속 무패행진 중이다.
충남아산의 시즌 성적은 4승 5무 4패. 강호 부산 아이파크를 3-2로 꺾으면서 승점을 챙겼고 주중에 열린 수원삼성 전 역시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2경기 내리 종료 직전에 골을 뽑아내는 등 남다른 뒷심을 발휘했다. 강민규가 맹활약하고 있고 정마호의 존재감도 든든하지만 주니뉴 로차, 이은범 등 중원 자원들의 무게감이 아쉽지만 수비수 황기운이 2골을 터뜨렸고 올 시즌 첫 클린시트 경기를 새겼다. 최다 실점 2위에 그쳐 있지만 달라진 면모를 내보였다.
지난 시즌 부천은 2승 1패로 충남아산보다 앞섰다. 수비력도 한 수 위. 부천FC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