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의 난조가 역전패로 이어진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크리스티안 하비어(3승 1패 3.2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17일 오클랜드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하비어는 역시 홈 경기의 스페셜리스트임을 증명한 바 있다. 작년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 6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둔것 역시 자신감을 더해주는 기록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리드 뎃머스를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7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런 2발에서 5점이 나왔다는게 불행이자 다행일 것이다. 10타수 4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향후 시리즈를 기대케 하는 부분일듯. 4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등판과 동시에 홈런을 허용한 라파엘 몬테로의 투구가 대단히 아쉽다.
홈런포를 앞세워 연승에 성공한 LA 에인절스는 그리핀 캐닝(2승 4패 5.21)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16일 세인트루이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캐닝은 이제야 감을 잡았다는 표현이 매우 잘 어울린다. 작년 휴스턴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해냈는데 지금의 캐닝이라면 좋은 승부가 가능할지도 모른다. 전날 경기에서 프램버 발데즈를 공략하면서 홈런 4발 포함 9점을 득점한 에인절스의 타선은 닥치고 홈런의 위용을 뽐낸바 있다. 5회초 터진 3점 홈런 2발은 그 절정이라고 할수 있을듯. 4이닝을 삭제하다가 9회말 마무리 에스테베즈가 1실점을 허용한건 불안 요소일 것이다.
휴스턴이 5점차로 앞서 있을때만 해도 무난하게 승리하는 경기인가 했지만 5회초 3점 홈런 2발로 에인절스가 경기를 뒤집어버렸다. 이걸로 분위기는 막상막하. 휴스턴의 2차전 징크스, 그리고 양 팀의 선발을 고려한다면 가히 막상막하의 투수전 가능성이 높은데 최근 에인절스는 접전시 후반 타격이 매우 좋지 않은 편인 반면 휴스턴은 후반 경기력이 좋은 편이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