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포를 앞세워 역전극을 만들어 낸 밀워키 브루어스는 브라이스 윌슨(2승 1패 2.40)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7일 캔자스시티 원정에서 6이닝 1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이 승리를 날려버렸던 윌슨은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6이닝 1실점 이하의 호투가 이어지는 중이다. 4월 21일 세인트루이스 원정에서 1.1이닝 퍼펙트로 구원승을 거두었는데 지금의 윌슨이라면 홈에서 호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깁슨과 키틀리지 상대로 리스 호스킨스의 역전 3점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밀워키의 타선은 홈에서 꾸준한 득점력을 유지중이다. 결승 홈런을 터트린 리스 호스킨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중. 3이닝을 무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승리조가 나름 제 몫은 해내고 있다.
불펜의 난조가 7연패로 이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2승 5패 6.43)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8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4이닝 6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이콜라스는 원정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4월 21일 밀워키 상대로 홈에서 4.2이닝 5실점 패배를 당했는데 낮 경기에서 4패 8.24로 매우 부진하다는 점이 최대의 약점이 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페랄타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득점권 부진이 또다시 발목을 잡고 말았다. 득점권의 10타수 2안타중 하나만 더 나왔어도 경기는 미궁으로 빠졌을 것이다. 등판과 함께 3실점으로 경기를 날려버린 앤드류 키틀리지는 최근 2경기 연속 실점이 꽤나 뼈아프다.
깁슨은 확실히 제 몫을 해냈지만 결국 경기는 밀워키가 가져갔다. 마이콜라스가 낮 경기에서 부진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번에도 세인트루이스가 힘든 경기가 될듯. 게다가 윌슨의 투구는 대단히 위력적이고 불펜도 밀워키가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투수력에서 앞선 밀워키 브루어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