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진의 호투로 4연승에 성공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마이크 소로카(4패 6.34)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8일 템파베이 원정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소로카는 전혀 반등을 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4월 10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3.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홈이라고 해도 기대는 어려워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맥켄지와 바로우 상대로 3점을 올리는데 그친 화이트삭스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을때의 타격 문제가 다시금 도마위에 오른 상황이다. 9타수 1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봐주기 힘든 부분. 4.1이닝을 삭제해버린 불펜은 2이닝을 삭제해버린 자레드 슈스터의 불펜 적성이 제격인듯 하다.
타선의 부진이 연패로 이어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는 로건 앨런(3승 2패 6.41)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8일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서 2.1이닝 7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앨런은 그야말로 왜 올라오느냐가 궁금할 정도. 4월 10일 화이트삭스 상대로 홈에서 4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는데 등판이 곧 패배인 흐름을 막아낼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전날 경기에서 클레빈저 상대로 터진 조쉬 네일러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클리블랜드의 타선은 이번 원정 시리즈에서 그야말로 힘도 쓰지 못하고 있다. 호세 라미레즈의 .239라는 타율은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 뼈아픈 실점을 내준 불펜은 추격조의 부진이 아쉽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득점력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이는 스티븐 콴의 부재가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 소로카와 앨런의 투구를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는 화력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편인데 이런 경기일수록 경기를 풀어주는 콴의 존재가 아쉬울 것이다. 기세에서 앞선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